서론
통기타 시장의 표준은 아마도 마틴(Martin) 통기타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여담이지만 이 회사를 카피하고자 하는 브랜드가 엄청 많다고 한다. 해외에서는 내부구조 설계도를 판매하 정도라고 하니, 사실 역사가 깊은 회사나 보니 공개될 만한 게 이미 다 공개되었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다.
마틴(Martin)의 영향은 일본, 한국, 중국 기타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고, 일본에 대표적인 악기 브랜드 야마하(Yamaha), 국내 브랜드 지우드(Gwood)가 마틴을 좋은 부분들을 카피하고 있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 그도 그럴게 어쿠스틱 기타 브랜드 역사상 가장 오래된 브랜드로 1833년에 설립되었고, 오래된 브랜드답게 대중들에게 '가장 통기타스러운 소리가 난다'는 평을 수 없이 듣고 있다.
통기타를 치는 사람들이라면 영원한 기타 유목민이지 않을까 싶다. 지금 갖고 있는 기타가 질려서가 아니라 새로운 소리, 새로운 느낌, 첫 기타를 잡았을 때 느꼈던 설렘과 향수가 또 다른 기타를 갈망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그런 이유에서 먼저 떠났던 선대 유목민들께서 남겨주신 명언이 있다.
내 시작은 마틴이었고 내 끝도 마틴이니라.
그만큼 여러 기타 브랜드에 유목생활을 하다 마틴으로 회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러면 마틴 예찬론자 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마틴 기타는 저가 모델이어도 적어도 마틴을 카피한 기타 정도의 성능은 보이며 적어도 손해 보는 사운드를 주는 기타는 아니다. 결국에 마틴은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어쿠스틱 기타의 대표 브랜드이자 역사라는 사실이다.
바디
바디타입 | 설명 |
드레스넛(D) | 마틴 기타에서 가장 대중적인 바디 형태이다. |
점보(J) | 드레스넛(D)바디에서 아랫쪽이 넓어진 형태로 울림이 더 크다. |
그랜드 퍼포먼스(GP) | 마틴 기타의 독자적인 바디 타입으로 GA 바디보다 작고 두껍다. |
오케스트라(OM) | 드레스넛보다 허리라인이 더 들어가있어 그립감이 좋다. |
점보바디(0000/M) | 점보바디와 비슷한 타입으로 많이 알려진 모델은 아니다. |
트리플오(000) | 바디는 OM과 돌일아나 스케일 길이가 더 짧다. |
더블오(00) | OM 타입에서 더 작아진 모델, 핑거스타일에 많이 사용된다. |
팔러바디(0) | 미니기타와 거의 동일한 사이즈, 여행용으로 사용 |
바디타입 을 제외한 기타 모델 뒤에 붙는 숫자의 의미는 아래와 같다.
X-1X 10번대는 마호가니 우드를 사용하여 만든 사용 기타를 말한다.
X-2X 20번대는 후판을 로즈우드 2피스로 접합한 기타를 말한다.
X-3X 30번대는 후판을 로즈우드 4피스로 접합한 기타를 말한다.
X-4X 40번대는 마틴 기타의 최상위 라인을 말한다.
옵션
약자 | 설명 |
C(컷어웨이) | 바디 위쪽이 둥글에 깎여있는 타입으로 하이프렛 운지가 편해진다. |
12 | 12현을 가진 기타를 말한다. |
H(헤링본) | 상판에 헤링본 퍼플링이 추가되는 옵션을 말한다. |
HP(헤링본 펄) | 일반적인 헤링본 문약 대신 자개 헤링본 문양이 추가된다. |
V(빈티지) | 상판에 빈티지 토너, 헤드에 웨이버 빈티지 페그헤드가 추가 되며 넥이 넓어진다. |
S | 넥에서 바디까지 프렛수, 12프렛 |
GT(Gloss Top) | 상판에 유광처리되는 옵션 |
N | 나일론줄이 사용되며 헤드 또한 클래식 기타 헤드로 변경된다. |
E | 피에조 픽업이 추가된다. |
A | 바디가 얇아지며 핑거 스타일레 용이하도록 줄의 선명도, 해상도가 증가한다. |
DB | 바디가 두꺼워져서 울림이 커진다. |
LS(LSH) | 사운드 홀이 더 커진다. |
끝으로
이런저런 일들도 기타에 대한 관심을 조금 내려놓고 있었던 요즘 다시 기타에 관심을 가져보려고 한다. 이유는 방 한편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내 기타가 초라해 보여서다. 수입산 기타 못지않은 훌륭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는 기타라 구매 할때도 마틴, 테일러, 야마하를 놓고 고민하던 중 골랐던 기타지만 지나가다 보면 쓸쓸해보이기도 하고 다른 좋은 주인 만날 수도 있었을 텐데 데려와서 방치해두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 저렇게 있을 기타가 아닌데 말이다.
수입산 기타 못지않은 훌륭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는 기타라 구매 할때도 마틴, 테일러, 야마하를 놓고 고민하던 중 골랐던 기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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